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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애 셋 낳고 이빨 멀쩡한 여자 없다?? | 등록일 : 2022-05-27 조회: 237 |  |
작성자 : 이레아이맘 대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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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산후조리 제공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이레아이맘 입니다. 산모님의 몸도 마음도 편한 산후조리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이레아이맘에서 오늘 출산후 치아관리에 대해서 유익한 정보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
우리 속담에 '애 셋 낳고 이빨 멀쩡한 여자 없다.'라는 말이 있다. 임신이라는 것은 산모의 몸 입장에서는 여태까지 단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대 사건이다. 몸의 항상성을 이루고 있는 혈압, 체온, 호르몬 등에 크고 작은 변화가 일어나고 자신 외에 또 하나의 생명을 위해서도 많은 부분을 할애해야만 한다. 하지만 임산부의 영양 자체를 태아에게 직접 빼앗기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관리만 잘 해 준다면 출산 후 건강한 구강 상태를 유지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
여성은 임신 시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등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치아와 잇몸을 연결하는 치주 인대에 영향을 준다. 특히 호르몬의 영향으로 잇몸 조직이 느슨해지면서 이때 사이에 끼어있던 치석이나 치태가 출산 후 잇몸 조직이 다시 탄탄해지면서 만성 치주염을 유발할 수도 있다. 임신으로 인한 생리적 변화와 함께 입안 환경도 달라져 작은 자극에도 심한 염증, 부종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고통이 심한 분만 과정에서 치아가 약해지거나 잇몸에 무리가 가해지는 경우도 흔하며, 출산 후에도 남아 있는 임신 호르몬 영향으로 예민한 상태가 지속된다. 치아에 낀 치태와 치석이 잇몸에 지속적으로 자극을 줘 치아가 흔들리거나 양치질을 할 때 피가 나고 잇몸이 쉽게 부을 수 있어 출산 후 구강 관리는 중요하다.
출산 후 일상생활을 할 수 있는 정도가 된다면 치과 치료도 가능해진다. 잇몸의 통증, 충치, 시림 등으로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느낀다면 출산 후 빠른 시일 내에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발치나 치아 교정, 외과적 시술은 출산 6개월 이후로 미루는 것이 좋은데 만약 모유 수유 중이라면 항생제나 소염제를 사용하는 발치, 임플란트 치료 등이 모유 수유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치료가 불가피한 경우 치료 전 담당의에게 알려야 하며 일반적으로 치아에 별다른 문제가 없더라도 출산 후 2개월이 지나면 치과를 방문해 전반적인 검사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아울러 3~6개월 간격으로 치과에 방문해 치주병의 원인이 되는 치석을 제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출산 후에는 약해진 잇몸으로 인해 치은염에 발생하기 쉬워 양치질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치은염과 같은 잇몸병은 치아 구석구석 깨끗하게 잘 닦는 것이 관건이다. 출산으로 잇몸이 약해져 작은 자극에도 피가 나기 쉬우므로 머리 부분이 작고 모가 부드러운 칫솔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피가 난다고 해서 양치질을 중단하지 말고, 마사지하듯 부드럽게 치아 앞뒤 구석구석을 2분 이상 잘 닦고 양치질 후에는 치실을 사용해 꼼꼼하게 관리하는 것이 좋다. 칫솔을 45도 정도 기울여 치아와 잇몸 사이를 닦으면서 치아 전체를 양치질한 다음 앞쪽 윗니와 아랫니를 다시 닦는다. 이때 칫솔과 치실은 잇몸을 자극하지 않을 정도의 힘으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출산 후에는 먹는 것 역시 중요하다. 딱딱하고 질긴 음식 같은 경우엔 잘못 먹으면 치아가 약해질 수 있으니 되도록이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대신 부드럽고 따뜻한 음식을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죽이나 미음 같은 음식은 출산 후에 약해진 몸을 보호해 줄 수 있고 치아건강에도 좋다. 또한 임신 중 태아에게 전해지는 칼슘은 엄마가 섭취하는 음식으로 공급된다. 이로 인해 출산 후에는 칼슘이 부족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칼슘은 주기적으로 섭취하는 것이 출산 후 치아관리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모유 수유 중이라면 칼슘 섭취에 더욱 신경 쓰고, 균형 잡힌 식단과 칼슘,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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