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도우미에 대한 안 좋은 얘기도 있고 저랑 안 맞는 이모님이 오실까봐 산후도우미를 쓸까말까 고민했습니다. 안맞으면 같이 있는 게 스트레스일 거 같아서 고민하던 차 남편이 저를 위해 2주라도 써보자고 알아본 업체가 이레아이맘이네요. 혹시 몰라 젤 비싼 VIP로 신청하고 경력있는 관리사님으로 배정을 받았습니다. 안 맞으면 바로 바꾸고자 했는데 역시 경력있으신 분은 다르더라구요. 10분 전에 오셔서 제 아침밥부터 차려주시고 빨래며 청소며 알아서 척척 해주셨어요. 덕분에 점심 전에 한두시간씩 자고 점심 먹고나서는 산책도 다녀오고 했답니다. 아기를 많이 예뻐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먹고 싶은 반찬 있냐고 물어보시는데 딱히 떠오르는 게 없어서 어떤 걸 사와야 되냐구 물었더니 몇가지 말씀해주셔서 사왔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미역국도 맛있고 반찬도 여러가지 해주셔서 영양가 있는 식사로 모유수유 할 수 있게 도와주셨어요. 따로 요청하는 거 없이 알아서 눈치껏 집안일 해주셔서 2주간 편히 지낼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둘째 낳으면 또 정성례 이모님과 함께 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