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월31일 기다리던 둘째가 태어났어요. 주변에선 둘째는 몸조리 잘해야한다. 조리원은 일주일이라도 가라고 했지만 예민한 첫째 딸이 눈에 밟혀서 출산 후 조리원을 못가고 병원에서 퇴원하고 도우미 이모님을 부를 수 밖에 없었네요. 첫째 때는 친정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이사도 오기도하고 양가어르신들이 경제활동도 하시고 거리가 멀어서 산후도우미 업체를 선택해야하는데 어느업체를 할까? 코로나로 인해 걱정 되는 부분이 있기는 했어요.

그리고 뉴스에서 산후도우미 학대나 그리구 정인이 사건 구미사건 등... 저보다 신랑이 더 걱정을 하더라고요.

주변 친구나 지인들에게 어느업체가 괜찮은지 물어보기도하고 대구맘 후기 글도 꼼꼼하게 읽어보고 다른업체 비교 해보지 않고 추천받아 이레아이맘 업체를 선택 했어요. 전 3주랑 4주 케어 중 고민을 했는데 무조건 4주 하세요. 제가 왜 3주만 했을까 후회되네요.ㅜㅜ 정말

예정일은 4월초인데 둘째라 그런지 조금 일찍 나와서 출산한 당일 업체에 전화해서 3일뒤 월요일부터 산후도우미 요청을 했어요. 둘째라서 정부지원이 되서 더 좋았네요.

일요일 저녁에 이모님께서 전화가 오셨더라고요. 출산 축하드린다면서 월요일날 이모님을 만났어요. 첫째랑 터울이 세살이긴한데 육아법을 다 까먹어서 신생아 케어가 오랜만에 하다보니 힘들더라고요. 근데 정미옥 이모님 덕분에 3주동안 편안하게 몸조리 했네요.그리고 첫째 때와 달리 전 모유수유가 너무너무 힘들어서 둘째때는 내가 편해야지 육아도 즐겁겠다 싶어서 초유도 못먹이고(아기가 황달끼가 있어서) 단유했어요.

단유 마사지는 곽새봄 원장님께 받았어요. 여기두 너무너무 추천해요.


<아기케어 부분>

첫째 딸이 예민한 성격이라서, 둘째는 전적으로 이모님이 보셨어요. 아침에 오시면 아기 체온 및 온습도에 맞게 꼼꼼하게 매일 체크해주시고, 기저귀나 수유 할 때마다 손씻기 및 손소독 철저히 하셔셔 봐주셨어요. 코로나도 있기도 해서 마스크도 철저하게 써주셨어요. 수유 하고 나서는 저희아기가 트름을 잘 안해서 소화가 충분히 되게 20~30분 안아 주시고, 무엇보다 저희 아기와 다정하게 상호작용을 많이 해주셔셔 너무 감사했어요.

아직 이름을 결정하지 못해서 태명으로 다정하게 이름 많이 불러주셨어요.

3일 병원에 있다가 집에 오니깐 아기 몸에 태지가 많았는데 이모님이 깨끗하게 목욕시켜주셨어요. 집에와서 3일정도는 태줄이 떨어지지않아서 통 목욕 하지않고 배꼽 떨어지고 나서 통 목욕을 했어요. 목욕 후 소독 솜으로 배꼽 소독 꼼꼼하게 해주시고 둘째가 얼굴이랑 목부분에 땀띠랑 태열이 있어서 수딩젤 틈틈히 발라주셔셔 지금은 땀띠가 없어요. 기저귀도 수시로 확인하시고 엉덩이 발진이 있으면 비판텐도 발라주시고 아기 케어에 있어서 신경 잘 써주셨어요.


<산모케어 부분>

둘째라 그런지 훗배앓이가 심했는데, 이모님 오신 첫 날 배 마사지도 해주셨어요. 따뜻한 수건으로 배를 따뜻하게 해주시고 오일과 크림 발라서 해주시는데 이모님 마사지 덕분에 오로 배출도 잘되고 훗배앓이가 조금씩 나아지더라고요. 첫째 때는 모유수유를 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둘째는 분유수유를 하다보니 가리는것 없이 이모님 만들어주신 음식 너무너무 잘먹었어요. 얼큰한 된장찌개랑 이모님이 만들어 주신 반찬 다 제 입맛에 맞았어요. 신랑이 이모님 반찬 먹고선 너무 맛있다고 나중엔 래시피 까지 이모님께 배웠네요^^

제가 원래부터 아침엔 밥을 잘 안먹으니 굶으면 안된다고 간단하게 라도 먹어야된다면서 샐러드도 해주고 집에 과일있는데 귀찮아서 안�A아 먹으니 이모님 퇴근 전에 반찬 통에 과일까지 담아서 배고플 때 꼭 챙겨 먹으라고 세심하게 잘 챙겨주셨어요. 무엇보다 금요일 날에는 주말에 가족들이랑 챙겨먹으라고 반찬도 넉넉하게 만들어주시고, 문자로 아기 사진도저보다 이쁘게 찍어서 주말잘보내라면서 매번 연락주시고 정말 친이모 처럼 여러모로 잘 챙겨주셔셔 글을 안쓸수가 없네요!!!

3주동안 정미옥 이모님 덕분에 너무 행복했어요.

저희 첫째 딸도 많이 이뻐해주시고, 입맛이 예민하고 까탈스러운 첫째도 이모님이 만들어주신 반찬이랑 국 야무지게 잘먹었어요. 너무 잘해주셔셔 3주가 어떻게 지나 간지 모르게 이모님 덕분에 몸조리 잘했어요.
정미옥 이모님 아주아주 추천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