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임신때 예약했던 타업체와 불미스러운 일이 생겼었어요. 결국 그 업체와는 계약을 해지하고 결국은 첫째때도 만족스럽게 산후조리 도움을 받았던 이레아이맘으로 연락하게 되었죠. 갑작스럽게 관리사님 배정을 요청 했음에도 너무너무 친절하게 상담해 주셨고, 타업체와의 좋지않은 일이 있었던 저였기에 더욱더 신경을 써 주시는 느낌이었어요.

(친절하게 상담해주신 상담사님 너무 감사해요)
다행스럽게도 다음날 바로 출근 가능하신 관리사님이 계셨고, 그분이 바로 육아 전쟁의 한줄기 빛이셨던 구미경 관리사님이셨어요^^ 집에 오시면 입고 오셨던 옷을 모두 환복하셨고, 마스크 답답하니 안쓰셔도 된다고 말씀드렸지만 아기 볼때 만큼은 꼭꼭 써야한다시며 아기 케어하실땐 꼭 마스크 착용하시고 봐주셨어요.

요리며 청소며 빨래는 두말하면 입아플정도고 (첫째날 이모님께서 개어주신 빨래감들 칼각에 신랑과 저는 입을 다물지 못했답니다 ㅋㅋ)신생아 케어에 있어선 둘째맘인 저도 배울점이 너무나 많았네요. 정말 프로페셔널하시고 경력이 없다면 절대 알지 못할 부분까지 세세하게 알려주셔서 지금도 너무나 큰 도움이 되고있어요.

항상 아기한테 공주야~하고 다정하게 눈맞춤 해주시며 아기에게 이런저런 말걸어주셨고 노래도 자주 불러주셨어요^^

이모님과 몇마디 대화를 나누다보니 말씀하시면서 쓰시는 단어나 어휘력이 너무 좋으셔서 전직(?)을 여쭈었더니 이 일만 14년째 하고 계신단 사실에 또 한번 놀라고..아 역시..프로다운 아우라가 그냥 나오는게 아니지..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갑자기 생긴 동생때문에 때쟁이가 된 첫째에게도 늘 다정하게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싶어요.

아침에 오시면 늘 산모인 제 컨디션 먼저 살펴주시고 간밤에 어질러진 집 정리 대충이라도 좀 할라치면 얼른 들어가 쉬라며 손도 못대게 하셨어요. 제가 손대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이모님 손이 닿으면 모든게 정리되는 느낌이었어요.

이모님께선 아기들도 너무 이쁘고 살림하는게 너무 재미있으시다며 일 자체를 즐기시는 모습이 굉장히 멋지고 좋아보였어요.^^

식사를 너무 급하게 빨리 드시길래 체하시겠다고..천천히 드시라 했더니 직업병이라시며 아기 케어가 먼저라 마음이 조급해서 그렇다하셨어요. 책임감과 투철한 직업의식이 느껴졌달까요.. 그치만 건강을 생각하셔서 식사만큼은 천천히 하시라고 말씀드렸네요^^

이모님 안오시면 이제 어떡하지..하는 제게 아기엄마는 걱정안한다며 야무지게 잘할꺼라며 자신감과 용기를 북돋아 주셔서 정말 제게 큰 힘이 되었답니다.

마지막 날 퇴근하시는 이모님께 그동안 감사했다고 말씀드리며 그만 눈물이 왈칵 쏟아졌어요 ㅜㅜ

4주동안 너무 정이들어 서운한 마음에 우는 저를 보며 같이 눈시울 붉어지시며 어쩔줄 몰라하시던 이모님..정말정말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레아이맘은 제가 알아본 업체들 중 전화상담부터 시작해 관리사분들 교육, 사후 관리 등 모든면에서 가장 체계적인 느낌이었어요. 업체 고민중이신 분들께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