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추천으로 일찍이 이레아이맘에 예약을 했어요.

첫째도 집에서 조리했지만 친청엄마가 해주셨는데,

엄마도 저도 서로 몸고생 마음고생했던터라 이번에는 조리원에 갈까 생각했는데

사촌동생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이레아이맘에 연락을 드렸어요.




저는 7/6 ~7/31 까지 4주 신청을 했어요.

낯선 분이랑 4주를 보낸다는게 설레임보다는 걱정이 앞섰어요.

하지만, 안정하이모님을 만날 첫날부터 걱정은 1도 하지 않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리똥손이다보니 이모님이 해주시는 음식은 정말 맛있게 잘 먹었어요.

덕분에 냉장고정리가 절로 되버렸어요. 항상 깔끔하게 식사 준비와 첫째아이 반찬까지 신경써주셨어요.

아..글을쓰다보니 이모님 반찬이 벌써 그리워질려고 하네요..ㅠㅠ




4주동안 이런저런 이야기 하면서 육아팁도 많이 알려주시고, 모유수유를 적극적으로 도와주셨어요.

첫째때는 젖량도 적고, 황달로 입원도 하다보니 유축으로 혼합수유를 했었어요.

그래서 둘째는 초유만 먹이자라고 생각했는데,

이모님이 도와줄테니 같이 있는 동안 해보고 안되면 그때 완분하자며 저를 다독여 주셨어요

1주는 황달로 유축하고 2~3주는 유두보호기로, 4주째는 보호기 없이 직수에 성공했어요.

물론 젖량은 직수를 해도 늘지않아서 혼합수유중이지만, 이모님이 없었다면 이마저도 해보지못했을꺼예요.




마지막날엔 밑반찬까지 넉넉히 만들어주시면서 예쁘게 키우라며 인사하시는데 우셨어요 ..또르르르




같이 보내는 4주간 친정엄마처럼 저를 다독이며 응원해주셨던 안정하이모님,

이렇게 카페에 올리는 글로나마 감사인사를 전해요.

항상 건강하시고, 혹시 저희 집 근처를 지나게 되면 꼭 한번 들려주세요^_^




사진은 둘째를 안고 재우는데 아기가 너무 편하게 자고 있어서 이모님에게 양해를 구하고 찍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