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조리원에서 2주 조리하고
친정엄마가 산후조리해준다고 해서
산후도우미 알아보지도 않고
마음 놓고 있었습니다

조리원 퇴실 이틀 전~
친정엄마가 감기가 걸리셨다는 연락이ㅠㅠ
멘붕이 왔지만 남편도 휴가를 내었던 터라
둘이 같이 하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첫날 그 생각이 잘못됐다는 걸
알았습니다ㅠㅠ
기저귀 가는 것부터 둘 다 안절부절
아기는 계속 울어대고 안아서 달래도
울음이 쉽게 멈추지 않고 정말 제가
울고 싶었습니다

이래서는 안될 거 같아서 급하게 알아보고
이레아이맘에 전화를 했습니다
예약을 안 해 걱정했는데
바로 오실 수 있는 분이 계시다고 하셔서
고민 안 하고 지금 당장 오셨으면 좋겠다고
간절히 부탁했습니다

그렇게 해서 이모님이 2시간 후에
저희 집으로 오셔서 안절부절하는
저희를 안심시키시고 집 도착 후
1시간도 안되어서 모든 상황을 정리하시는
모습에 저희는 안도를 했습니다

이모님이 알아서 청소며 빨래도 해주시고
매 끼니때마다 입맛에 맞게 국과 반찬도 해주시고
남편을 위한 찌개도 해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첫째라 아무것도 몰랐던 저희 부부에게
아기 안는 것부터 목욕시키는 방법까지
차근차근 가르쳐주시고 여러 가지 육아 팁도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 덕에 지금은 남편 없이 혼자서도
아기를 잘 돌보고 있습니다ㅎㅎㅎ
이모님 정말 고맙고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