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도우미 이모님 고민하면서 조리원 선정보다도더 많이 고민했던 것 같아요 조리원 2주 머물면 충분하지 않을까 꼭 산후
도우미 이모님이 중요할까도 싶다가 초산이면 이모님 계셔서 케어 받는 건 정말 옆에서 계속 도와줄 사람이 없으면 필수라는 얘기에 또 고민하게 되고,더군다나 신랑은 물론이고 친정 엄마도 계속 일하셨고 모르는 것도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알려주는 육아 베테랑이 있으면 몸도 마음도심적으로 많이 의지가 될 것 같아서 정말 많이 심사숙고 했던 것 같아요.

조리원에서 다른 분들에게 철판 깔고 물어보기도 하고 인터넷으로도 알아보다가 추천을 받았던 몇 군데 업체와 상담한 끝에 결정하게 됐어요.후보라봤자 두 군데로 좁혀졌는데 그 중에서 저는 이레아이맘으로 선택했어요

솔직히 상담 직전까지도 갈팡질팡했는데,아무래도 규모도 좀 있고 후기도 많고 고객 관리도 잘 되고 정부지원도 되면서
상담해주신 실장님도 친절하게 제 고민을 집어주셨던 게 컸던 것 같아요 선호하는 장점에 따라 잘 배치해주신 것 같아
좀 더 든든하게 느껴졌네요.

혹시 다른 분들도 산후도우미 업체 알아보시면 이런 기준들을 명확히 하시면 보다 더 잘 맞는 이모님 만나실 수 있을 것 같아 소소하게 적어봅니다.

상담하면서 제가 초산이기에 보다 경험도 많으시고 좀 베테랑이시면서 육아에 대해 정보를 저에게 이것저것 팁도 많이 알려주실 수 있는 경력 많으신 이모님으로 부탁을 드렸어요

그래서인지 아기케어 위주로 잘하시는 분으로 요청을 많이 드렸던 것 같아서 혹시나 너무 베테랑이시라서 냉철하신게 아닐까 성격도 잘 맞을까 살짝 걱정스럽기는 했는데 2주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로 고단수에 음식솜씨도 정말 좋으시고 성실하신 좋은 이모님께 조리 받았습니다 ^^

이모님은 첫날 부터 정말 부지런하게 하루를 보내시면서 일도 야무지게 하시고 그러면서도 아기도 너무 능숙하게 편하게 다뤄주시고 예뻐해주셔서 제가 마음을 많이 놓았어요.

아기 엄마가 되고 보니 온통 관심이 아기에게 쏠리게 되는데 그런 저의 부담스런 관심도 다 이해해 주시고 오히려 이모님께서 걱정할 부분 없이 척척척 잘 하시니까 정말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이래서 좋은 이모님 만나는게 정말 중요하구나 새삼 깨달았습니다.음식 솜씨는 어찌나 좋으신지 조리사 자격증이 있으셔서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뚝딱 만들어 주시고 늘 정성스럽고 맛있게 차려주셔서 부족함 없이 든든히 잘 챙겨먹었어요
맨날 이렇게 누가 밥해줬으면 좋겠다^^ 싶고..
ㅎㅎ가끔 신랑이 해주기는 하지만..^^ ㅎㅎㅎ

확실히 요리 잘하시는 분들의 손맛은 못따라가요 ㅎㅎ특히 닭고기살 샐러드랑 김밥도 해주시고 똑같은 재료를 써도 ㅠㅠ
이모님이 해주신 거는 맛의 차원이 달랐어요 ㅠㅠ너무 예쁘게 차려주셔서 찍어둔 사진 투척해봐요 ^^
후후 맛있어 뵈죠 ^^?

초산인지라 우왕좌왕하고 모르는게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두렵고 어려웠는데 이모님께서 아기 편안하게 재우는 팁부터 달래기 목욕시켜주기 등 여러가지 들을 1:1 과외해주시고 또 아기가 울때도 이모님이 안으면 울음 뚝 ㅎ
엄마인 저보다도 더 능숙하게 다뤄주시니까 정말 너무 든든했습니다.


특히 지옥의 수유텀도 이모님께서 도와주셔서 한결 수월하게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정말 잠 1~2시간이 이렇게 소중할 줄이야..이모님 없었으면 얼마나 더 힘들었을까요.

덕분에 2주동안 이모님께 맡겨두고 산책도 하고 좀 여유 가질 겸 동네 나들이도 하면서 제 시간도 가질 수 있었어요.
주말에도 이모님이 알려주신 방법으로 신랑에게도 똑같이 전수해주고 저희들끼리 머리 맞대고 육아마스터가 되어보고자 노력하고 있답니다^^

주변 언니들과 친구들이 얘기했던게 산후우울증이 정말 무서운 거라고 가볍게 여기지 말라고 조언해줬었는데 이모님이랑 육아 관련되어서도 앞으로 엄마의 역할에 대해서도 이런저런 얘기소탈하게 나눌 수 있었어서 한결 마음이 편했던 것 같아요 참 여러모로 많이 의지하고 도움을 받았습니다.

이모님은 이레아이맘 강북성북도봉지사 김재화 이모님이시구요
베테랑 이모님이시라서 시간이 잘 맞으면 혹시 산후도우미로 고민 많으신분들에게 좋은 정보가 되길 바라면서 오픈해보아요.

혹시나 이모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흐뭇하게 웃으실 수 있기랄 바라면서

후기 남겨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