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와 생기는

'수족구' 자세히 알아보기!

수족구(手足口)병은 병의 이름으로도 알 수 있듯이

손, 발, 입에 물집이 생기는 비교적 흔한 급성 바이러스 질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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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인이 되는 장바이러스는 콕사키바이러스, 엔테로바이러스 등으로, 국내 수족구병은 대부분 콕사키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했으나, 최근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한 감염 비중도 높아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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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생긴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보다 더 심하게 나타나며 무균성 뇌막염, 뇌염, 마비성 질환 등의 신경계 질환을 동반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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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수족구는 증상이 가벼워 열이 없거나 미열 정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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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안의 물집이 터져 궤양이 생기면 음식을 먹을 때 아프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식사량이 줄어들긴 하지만,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가벼운 질환이에요.

📌궤양(潰瘍, ulcer) : 피부 또는 점막에 상처가 생기고 헐어 출혈하기 쉽게 결손이 된 상태를 말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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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궤양으로 인해 전혀 먹지 못하여 탈수가 생기거나, 뇌수막염, 뇌염과 같은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하여

입원을 해야 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어요.

5세 미만 수족구 환자 발생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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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발표에 따르면 5세 미만 수족구 환자는 2021년 1만 1679명이었는데 2022년에는 22만 3169명, 2023년에는 22만 442명으로 20배 이상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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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6월에 발생한 국내 수족구병 전체 환자의 90.2%가 영유아로 나타날 정도로 수족구는 5세 미만 영유아를 중심으로 발생하고 있지만, 더 큰 어린이와 성인도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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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

어떻게 감염되나요?

수족구는 환자의 비말(침방울), 분비물(침, 가래, 콧물, 대변) 그리고 수포의 진물의 접촉에 의해 감염되며,

환자의 분비물에 오염된 물 혹은 물건을 통해서도 감염이 이루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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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가 감염된 후 대변으로 수 주에서 수 개월까지도 바이러스가 분비될 수 있으며, 호흡기 분비물로는 1-3주까지 감염력을 보일 수 있어요. 더불어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바이러스가 분비될 수도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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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수족구는 가정이나 보육시설, 놀이터, 여름 캠프 등 소아가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발생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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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에도 감염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물을 마셨거나 수영장에서도 가끔씩 감염되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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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과 발진 외

수족구 주요 증상은?

수족구는 증세가 워낙 특징적이기 때문에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간혹 손과 발에 생기는 물집의 숫자가 매우 적거나 물집이 아닌 작고 붉은 일반적인 발진이 생기게 되면 이를 여름철 고온다습한 날씨 때문에 생기는 땀띠나 모기, 벌레 등에 물린 자국으로 오인할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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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수족구병에 걸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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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2~3일 동안 발열, 식욕부진, 인후통, 무력감 등으로 시작하여 증상이 심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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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열 후 입 안, 손, 발에 수포성 발진 등 통증성 피부병변이 나타나게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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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병의 피부 발진은 주로 3-7 mm의 크기로 손등과 발등에 생기지만 손바닥, 발바닥, 손·발가락 사이에도 흔하게 생기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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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개는 증상이 없지만 누르면 약간 아프거나,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으며 발보다는 손에서 더 많이 발생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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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발진들은 처음에는 다른 바이러스에 의한 작고 붉은 일반적인 발진과 비슷하지만, 곧 물집으로 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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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과 발의 발진 없이 입 안에 물집만 생기는 수족구병도

4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되기도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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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경우는 수족구병으로 진단하는 것이 어려울 수도 있으니 의심이 되면 빠르게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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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는 대부분 3~4일이 지나면 호전되고 7~10일 이후 치유되는데, 드물게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발진이 사라졌다가 다시 생기는 경우도 있을 수 있어요.

참고로 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한 수족구병에서는 뇌간 뇌척수염, 신경원성 폐부종, 폐출혈, 심근염, 심장막염, 쇼크 및 사망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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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가 수족구병 의심 증상을 보이면서, 38도 이상의 고열이 나고,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구토, 경련 등의 증상을 보이면 신속히 병원을 방문해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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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에 걸렸을 때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수족구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이 있다면 좋겠지만,

수족구병의 원인 병원체인 장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은 아직까지 개발되지는 못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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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수족구병에 감염된 경우에는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이 주된 치료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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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선 열이 나면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거나 해열제로 열을 식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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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절한 수분 공급이 중요하며, 뜨거운 것보다는 차가운 물이나 음료수가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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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운 음식이나 신 음식은 입 안의 궤양을 자극하여 통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능한 피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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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먹는 양이 많이 줄어 탈수가 심하면 병원에서 수액공급을 받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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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위생이 중요!

수족구 예방법 꼭 기억해 주세요!

우리나라는 인구밀도가 매우 높고, 어린 나이부터 아이를 보육 시설에 맡기고 있어서 수족구병이 급속하게 유행할 가능성이 큰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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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 때문에 손 씻기와 같은 개인 위생관리와 함께, 수족구병 환자가 발생한 가족과의 만남을 주의하고, 보육시설, 놀이터, 여름 캠프, 고아원, 병원 등에 대한 철저한 위생관리가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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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기억해 주세요!

수족구병 예방수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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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른 손 씻기

흐르는 물에 비누나 세정제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저귀 뒤처리 후, 배변 후, 코를 풀거나 기침 및 재채기 후, 환자를 돌본 후에는 손씻기 필수

유치원, 어린이집 종사자 및 영유아 관련 자는 철저한 개인 위생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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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바른 기침예절

옷소매 위쪽이나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기침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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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저한 환경관리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을 소독하기

환자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을 철저히 세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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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족구병이 의심되면

병의원에서 진료받고 바로 등원을 하거나 외출 자제하기(발병 후 1주일 이내까지는 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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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 vs. 홍역 vs. 수두

어떻게 구분할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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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역, 수두, 수족구병은 모두 바이러스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원인바이러스는 각각 다르기 때문에 엄연히 다른 질환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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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모두 발진증상을 보이지만 형태와 발생 부위가 조금씩 달라 미리 알아두면 매우 유용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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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족구

증상 : 발열과 발진, 권태감, 식욕부진, 인후통

발진종류 : 수포(물집), 농포(고름)

발진위치 : 입안, 입주위, 손,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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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역

증상 : 발열과 발진, 기침, 콧물, 결막염

발진종류 : 홍진, 구진

발진위치 : 얼굴 → 상체 → 하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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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두

증상 : 발열과 발진, 권태감, 식욕부진

발진종류 : 수포(물집), 농포(고름), 홍반, 구진

발진위치 : 얼굴, 몸통 → 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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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해 드린 수족구병을 포함해 여름에 걸릴 수 있는 질환 대부분은 위생과 큰 연관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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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기온이 계속될수록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한다는 것, 꼭 기억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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